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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봉오리 2011. 9. 13. 17:18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친구 하나
    있었으면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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