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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칠 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봉오리 2011. 8. 21. 15:11

시험칠 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서울=뉴시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했는데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적이 있는가? 분명 읽은 기억은 나는데 막상 그 단어는 떠오르지 않아 애궂은 머리만 쥐어 뜯은 기억은?


물론 타고난 아이큐 탓도 있겠지만 당신이 먹은 음식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 무엇을 언제 먹고 마시는가는 시험의 승패를 결정하는 주의력과 집중력, 정신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국 더 타임스 온라인은 지난달 31일 "시험칠 때 뭘 먹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험에 성공하기 위해 먹어야 할 음식들과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아침식사는 필수, 기본을 지키자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한 자라도 더 읽겠다는 불안한 마음에 막상 시험 당일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쉽다. 그러나 아침 식사는 밤 사이 부족해진 당 성분을 뇌에 공급, 뇌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꼭 먹어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먹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기억력과, 문제해결능력, 수학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침식사로 높아진 혈당이 우리 뇌 속의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기 때문. 아세틸콜린이 부족할 경우 기억력이 저하되고 특히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쨈 바른 우유식빵은 NO, 통밀빵에 치즈는 OK"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머핀, 초코렛빵, 어린이 시리얼 등은 당분을 가득 함유하고 있지만 '비추천'이다. 그 이유는 이 같은 음식들이 설탕과 같은 단당류로 쉽게 소화되고 또 한꺼번에 당을 공급하기 때문.

우리 뇌는 당을 필요로 하지만 이를 저장하는 능력은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씩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천천히 소화되면서 꾸준히 당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통밀 식빵과 시리얼, 포리지(오트밀죽), 설탕 뺀 뮤즈리(곡물, 견과에 우유 등을 곁든 음식) 등과 요거트 치즈를 섞은 과일 등이 이상적인 식단으로 꼽힐 수 있다.


특히 통밀 시리얼의 경우 이상적 당 공급 뿐 아니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성분까지 포함하고 있어 매우 좋다. 우유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단백질까지 공급, 완벽한 영양균형을 이룰 수 있다.


▲ 달콤한 스낵류는 간식으로 부적합


학교 매점에서 주로 판매하는 비스켓, 초코바, 탄산음료 등을 오전 간식으로 먹을 경우, 설탕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이 같은 음식을 먹을 경우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더 피곤해지고 기분이 우울해지게 된다. 이는 결국, 시험에 필요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 충분한 물 섭취도 중요


미세한 수분 부족도 집중력과 정신적 민첩성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실 경우 그만큼 화장실에도 자주 가야 겠지만, 이는 오히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주의를 환기시켜 시험 도중 쉬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가능하면 시험 도중 조금씩 물을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 카페인 음료, 가급적 피하고 꼭 필요할 때만 소량을


시험에 지쳐 피곤한 머리를 깨우기 위해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할 경우, 신경계를 지나치게 자극하고 혈압, 심장 박동수를 높여 불안감을 더할 수 있다. 커피, 녹차 등과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하루 5~6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이 주는 단기 집중력 효과를 포기할 수 없다면 평소 섭취를 자제하다가 꼭 필요할 경우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


▲ 점심도 빼 먹지 말자


점심을 거를 경우 아침식사로 섭취한 탄수화물이 소진 돼 오후 시험에 필요한 당분이 뇌에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마요네즈를 가득 넣은 샌드위치, 피자, 감자튀김 등은 지방의 과다로 뱃속을 더부룩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빵과 스파게티 역시 과식할 경우 졸음을 유발, 식후 피곤함을 더할 수 있다. 대신 참치, 닭고기, 칠면조, 얇은 햄,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택할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고 지속적인 영양 공급도 가능하다.


▲ 정기적 종합비타민제 복용


철분이 부족할 경우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울해지며 비타민 B의 부족 역시 신경계 활동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식사로는 모두 섭취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영양소들을 종합비타민제의 복용으로 한번에 해결하는 것도 건강한 뇌를 만드는 좋은 습관.


▲ 등푸른 생선, 일주일에 2번씩


연어, 고등어, 안초비(멸치류의 일종) 등에는 뇌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가 다량 함유돼 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이 같은 생선들을 섭취하자. 최근에는 오메가 3를 첨가한 계란, 오렌지주스, 우유 등도 쉽게 구할 수 있다.


▲ 트랜스지방 많은 정크푸드는 뇌에도 '쥐약'


케이크, 비스켓, 파이 등과 같은 스낵과 치킨,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에는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이는 신경과 뇌 사이를 이어주는 통로를 막아 뇌활동을 둔화시킨다.


▲ 신선한 야채, 과일 섭취도


비타민 C가 풍부한 감귤, 딸기, 야채 등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도와 우리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의 건강은 시험 준비에 필수 항목.


▲ 커피 대신 카밀레차


커피, 탄산 음료 대신 허브차의 일종인 카밀레차(허브차의 일종)를 마시자. 카밀레차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수험생이 좀 더 침착한 마음으로 가진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