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서서히 갈린다” 걸을 때 흔히 하는 실수들~

보폭을 지나치게 넓게 해서 걷는 것이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걷기 운동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만만한’ 운동이다.
그러나 올바른 자세로 하지 않는다면 역시 부상 위험은 있다.
우선 열심히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오버스트라이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을 무릎 그리고 엉덩이보다 한참 멀리 내딛는 것을 오버스트라이딩이라 한다.
물리치료사 카레나 우는 야후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보폭을 지나치게 넓히면
신체 중심에서 멀어진 쪽 다리에 지나친 하중이 실려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보폭이 넓은 성인들은 2년 후에
무릎 통증을 호소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우는 “몸무게를 지탱하기 편한 지점에다 발을 내디디며 자연스러운 보폭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걸을 때 발 전체를 고르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뒤꿈치보다 앞발에 더 많은 압력이 실리는 것이 한 예다.
미국 공인 카이로프랙터 로단테 사발라는 “이런 걸음걸이는 다리 앞쪽의 근육 조직을 아우르는
‘전방 사슬’에 훨씬 더 많은 부하를 가하므로 무릎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미국 아카디아대 물리치료학 부교수인 브라이언 에켄로드는 “발의 움직임과
힘에 불균형이 생기면 걷는 자세도 삐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신발 한쪽의 밑창이 다른 쪽보다 유난히 더 닳아 있다면 걷는
자세가 삐뚤어진 탓에 한쪽 발에만 힘이 더 실리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한 번쯤은 자신이 걷는 모습을 정면·후면·측면에서 찍어보고 보폭이 고른지,
무게가 몸의 특정 지점에만 과도하게 실리는 때는 없는지,
유난히 안쪽으로 기우는 발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리치료사 카레나 우는 “걸을 때 발꿈치로 땅을 딛은 다음, 발의 중간 부분을
지면에 부드럽게 굴리고서 엄지와 검지 발가락으로 땅을 밀어내고 있는지
확인하라”며 “몸을 앞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코어와 다리 근육이
모두 쓰여야 한다”고 했다.
©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 202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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