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잠에 들기 힘들어 뒤척이는 사람이 많다. 이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는데,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저서 《잠의 힘》을 통해 "잠은 온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며 "손발은 따뜻하게 하고 침실은 약간 서늘하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계적 저널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자기 전 발을 따뜻하게 하면 열이 잘 발산돼 심부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을 잘 잘 수 있다고 밝혔다. 심부체온은 일주기리듬에 따라 섭씨 1도 이내에서 주기적인 변동을 보이는데, 자기 전 심부체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우리 몸이 수면모드로 전환되기 어렵다. 그런데 신체 말단부인 손과 발은 열을 발산하는 주요 부위다. 심부체온을 올리거나 내릴 때 중요한..